"The journey is the reward."

시트콤 <프렌즈>/시트콤 <프렌즈> 시즌 9-10

프렌즈 시즌10 :1화 영어 표현 strap on a pair, pull yourself together

writer_C 2023. 4. 18. 08:05

 

시트콤  <프렌즈>를 10회 시청을 목표로 9회 차 정주행 중입니다. 처음에는 10회 차까지 반복하게 되면 무척 질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그런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정이 들어서 또 봐도 재밌고, 여전히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있으며, 시즌10이 끝나면 아쉽기도 합니다(눈물도 나고요). 무엇보다 반복할수록 눈에 들어오는 표현이 많아져 신기하고 보람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모르는 단어 위주로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제는 반복되는 표현과 자주 쓰이는 문구가 무엇인지 알게됐죠. 이처럼 <프렌즈>와 코드가 어느 정도 맞고, 꼭 반복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한데요. 알게 된 어휘와 이디엄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기록합니다. :)

 

목차
1 eavesdrop
2 nonchalant
3 enunciate

 


시즌 10: 1화 "레이첼과 조이의 키스" 줄거리 ▼

찰리는 조이와 헤어집니다. 그리고 로스가 찰리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 조이는 레이첼의 방으로 가 키스를 하게 됩니다. 레이첼 또한 조이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된 상태였죠. 단지 로스가 마음에 걸려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찰리는 자신과 좀 더 공통점이 많은 로스와 사귀려 합니다. 키스까지 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로스는 조이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알려주기 전 까지 진도를 나가기를 미룹니다. 그리고 바베이도스 호텔 곳곳으로 조이를 찾아다닙니다. 레이첼과 조이 또한 로스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하기 위해 기회를 보지만 로스에게 잦은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치고 맙니다. 예를 들어, 샴푸병이 가방에서 터져 로스의 온갖 물건을 오염시킨다던가 하는 것들이었죠.

피비는 바베이도스에 '성공하지 못한 과학자' 데이비드와 함께 왔는데, 그가 청혼을 하려는 타이밍에 '결혼에 대한 의견이 안맞아 헤어진 전 남자친구' 마이크가 찾아와 청혼을 방해합니다. 되려 마이크가 청혼을 하게 됩니다. 피비는 결국 마이크와 다시 사귀게 되면서 그에게 3개월 된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여자친구와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이름이 프레셔스였죠.

한편, 바베이도스에서 습기때문에 머리가 두 배가 됐던 모니카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게 됩니다. 놀랍게도 조개껍데기가 달린 레게머리를 달고 나왔고, 그녀의 파격적인 모습에 챈들러는 두피가 보인다며 정말 싫어합니다. 그러나 모니카는 마냥 해맑습니다. 과연 레이첼과 조이는 로스에게 어떻게 사실대로 말할까요?

Rachel and Joey decide to talk to Ross about their relationship, while Ross tries to talk to Joey about his relationship with Charlie. Ross confesses his relationship to Joey but Joey chickens out. Ross later walks in on Rachel and Joey kissing. Monica has her hair done in cornrows to get rid of her frizzy hair but Chandler hates it. Monica finally comes around to Chandler's way of thinking when she gets her hair caught on the shower curtain. Phoebe finds out that Mike has been seeing a woman named Precious (Anne Dudek) for the past few months and now needs to break up with her. Phoebe waits for Mike to return from his break-up but finds herself breaking up for him when Precious shows up at Mike's apartment.


 

 

 

Scene 1 

(호텔 벽을 통해 로스와 찰리를 엿듣고 있던 피비와 모니카의 대화)

Monica: I'm not sure about this.

Phoebe: Yeah, you're right.
This is none of our business.

Monica: No, I'm not sure it's the best way
to hear everything. Someone get me a glass!

Phoebe: No, I'm not gonna do this, okay?
I'm not gonna eavesdrop on my friend.

 

eavesdrop : 

  1. : to listen secretly to someone’s private conversation
  • He was eavesdropping on our conversation.
  • I didn't intend to eavesdrop, but I overheard what you said. 


  1. SYNONYMS: listen without permission

 

 


 

Scene 2

(조이와 레이첼의 방에 로스가 찾아와 어쩔 줄 몰라하는 두 사람)

Rachel: Okay, just be calm, just be calm.
For all he knows,
we're just hanging out together.
All right? So just be nonchalant.

(레이첼의 얘기를 듣고 이상한 표정과 이상한 자세로 서있는 조이)

Rachel: That's not nonchalant!

Joey: No idea what it means.

 

nonchalant:

  1. :behaving in a calm manner, showing that you are not worried or frightened
  • She waited her turn to audition, trying to look nonchalant.
  • I didn't intend to eavesdrop, but I overheard what you said. 

 

  1. SYNONYMS: easygoing, laid back

 


 

Scene 3

(친구들에게 알아서 하겠다는 레이첼과 친구로서 당부 한 가지 한다는 챈들러)

Rachel: Alright, look, you guys, look,
we appreciate all the advice
but this is between Joey and me.
And I think we can handle it.

Chandler: Okay. We'll go back in there. But will you do
one thing for us, the people that care about you?

Rachel: Sure.

Chandler: Enunciate.

Rachel: Get out!

 

enunciate:

  1. (pronounce)to pronounce words or parts of words clearly:
  • He doesn't enunciate (his words) very clearly.
  • You should enunciate to make yourself understood. 

 

  1. SYNONYMS: speak clearly

 

 


회차 감상 소감 ▼

호텔 벽이 너무 얇아 귀를 대고 양쪽의 대화를 엿듣던 피비, 모니카, 챈들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모니카가 두 방의 얘기를 엿듣다 흥분해서 '이 호텔 최고야' 하는 식으로 소리를 쳤는데, 이에 챈들러가 습기 때문에 거대해진 머리카락을 그녀의 입에 재갈처럼 물려주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런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를 잘 살린 게  <프렌즈>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로스는 잊어버리고 서로에게 집중하려던 조이는 레이첼에게서 '로스'의 얼굴이 오버랩 됨을 봅니다. 사랑만큼 뭔가가 잘못됐다는 감정이 크던 것이죠. 저는 삼각관계를 겪어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정말 복잡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피비의 남자친구, 마이크가 3개월 동안 사귀던 '프레셔스'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습니다. 피비가 마이크와 다시 사귀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자, 프레셔스는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침울해합니다. 과거 썸남과 잘 되지 않아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우울해 하던 20대 초반의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피비가 그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이크에게 문제가 있음을 짚어주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연애에 있어 건강한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연애 뿐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말이죠.

 

Okay, I've had it with the hair jokes. (챈들러의 지속적인 헤어 조크에 싫증이난 모니카)
Whose day just got better? (모니카의 조개달린 헤어를 보고 즐거워하는 피비)
No, you can't do that. Oh, come on, Mike, strap on a pair. (전화로 여친과 헤어지겠다는 마이크에게 직접 얘기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피비)
*strap on a pair: to be brave
Damn it, woman! Pull yourself together! (마이크의 3달 사귄 여친 프레셔스에게 진실을 말해주자 식겁하는 그녀에게 정신차리라고 호통치는 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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