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ey is the reward."

시트콤 <프렌즈>/시트콤 <프렌즈> 시즌 9-10

프렌즈 시즌10 : 16화 영어 표현 set someone off, It's because you mean more to me

writer_C 2023. 4. 21. 08:05

출처 IMDb

 

시트콤 <프렌즈>로 영어공부 하신다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10회 시청을 목표로 7회 차 정주행 중입니다. 처음엔 무자막, 그다음엔 영어 자막, 그리고 영어 자막과 한국어 자막을 켜고 보다가, 쉐도잉 하고, 어휘와 이디엄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봐도 봐도 재밌고, 새롭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아직도 배우는 부분이 있다는 게 놀랍기도 한데요. 그만큼 <프렌즈>와 코드가 어느 정도 맞고, 꼭 반복해서 봐야겠다는 의지가 충만합니다. 서론은 줄이고, 공부하며 알게 된 어휘나 이디엄을 한 회당 3개 정도 공유합니다. ^^

 

 

목차
1 flimsy
2 implicit 

 


시즌 10: 16화 "레이첼의 송별회" 줄거리 ▼

레이첼의 파리행을 앞두고 송별회를 준비합니다. 챈들러는 이사를 위해 짐정리를 하다 방에서 털수갑을 발견하고, 모니카와 리처드가 사용했던 것이 아닌지 찝찝해하며 묻습니다. 모니카의 것이 아니었고, 레이첼의 것도 아니었고, 피비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사진을 통해 털수갑의 주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이첼은 친구들에게 한 명씩 작별 인사를 합니다. 맨 처음은 피비였고, 피비는 자신의 침이 묻은 면봉을 하나  전해주며 복제 피비를 하나 만들라고 성의를 보입니다. 그다음은 모니카였는데, 모니카와 레이첼은 지난 10년간 서로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상기시키며 슬퍼합니다. 그리고 챈들러 차례였는데, 챈들러는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먼저 얘기를 꺼내며 포옹하며 마무리합니다. 조이는 발코니에서 들었는데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지만 뛰어내리려는 걸 말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스의 차례였는데, 레이첼은 거기서 멈추고 다시 돌아갑니다. 로스는 황당해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했는데, 가장 역사가 깊었던 자신에게 작별 인사를 안 했으니까요. 친구들과 이에 대해 토론하던 로스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레이첼에게 가 따집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고, 연인이었고, 함께 아이를 낳은 자신에게 어떻게 작별 인사 하나 하지 않을 수 있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파리에 잘 가라고 화를 내며 나가죠. 울먹거리던 레이첼은 로스가 집으로 돌아간 뒤, 화를 내며 다시 찾아옵니다. 정말 작별인사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하고요. 한편, 임신한 에리카는 진통을 느끼며 병원으로 가고 모니카와 챈들러는 부모가 될 마지막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As Erica arrives in New York to prepare for the baby's birth, the gang holds Rachel's going away party, during which she gives each of her friends an individual goodbye, moving them all to tears, except for Ross, leaving him hurt and wondering why she doesn't say goodbye to him. Rachel later reveals to Ross that with their history, it would be too difficult for her to say goodbye to him, and the emotional argument that follows leads to them sleeping together. Monica and Chandler start packing up their apartment and Chandler finds a pair of handcuffs and tries to find out who they belong to. Erica goes into labor, leading Chandler and Monica to rush her to the hospital.

 

 

 

Scene 1 

(피비에게 방에서 찾은 털복숭이 수갑을 보여주는 챈들러... )

Chandler: I think these are yours.

Phoebe: These are not mine.
Look how flimsy they are. Come on.
My God, you try to hang a guy
from a water pipe with these
they'll snap like a piece of licorice.

 

flimsy : 

  1. :(of material) very thin, or (of a structure or object) badly made and weak, and therefore easily broken or destroyed:
  • a flimsy dress
  • a flimsy building

 

  1. : Flimsy also means weak and not persuasive

 

  1. SYNONYMS: not strong, light, thin
  2. unconvincing, implausible

 

 


 

Scene 2

(레이첼이 자신에게만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음을 친구들 앞에서 화내는 로스...)

Ross: Unbelievale.
She says goodbye to everyone but me!

Monica: Well, maybe she thought that
with all of your history, it could be...
you know, implicit.

Ross: Well, it needs to be "plicit."

 

implicit:

  1. : suggested but not communicated directly
  • He interpreted her comments as an implicit criticism of the government.
  • We interpreted his silence as implicit agreement.


    SYNONYMS: included without question, inherent, absolute

 

 

 


 

회차 감상 소감 ▼

레이첼이 한 명씩 불러서 작별인사 하는데, 모니카와의 10년을 간추려서 얘기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10년 간 있던 모든 어메이징 한 일들이 네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거다는 식으로 얘기하죠. 그거 보면서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작품을 보면 드라마와 인물들이 같이 나이 들어서 성숙해지는 게 보입니다. 시즌 1에서 나오는 레이첼은 목소리도 기죽어있고 나근나근한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활발하고 힘 있어지거든요. 그걸 보면서 비록 드라마도 함께 했을지라도 감동을 함께 할 수가 있었죠. 아마 본방을 봤던 분들이라면 더더욱 울고 웃었을 장면이에요.

로스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않자, 로스가 실망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결국 레이첼에게 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로스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레이첼이 왜 작별 인사를 못했는지 대답하는 걸 들어보면 또 그녀의 입장을 이해 못 할 건 아니에요. 서로 상대에게 너무 소중한데 되려 소홀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저도 오히려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주 토라지고 서운해한 적이 많았어요. 왜 내 마음을 이해 못 하는지 싶은 어리광이었죠. 로스와 레이첼의 관계를 통해 저 또한 진정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되려 상처 주고 부담을 준 것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친구들 같은 <프렌즈> 식구들. 벌써 7회차 정주행을 마치고 8회 차에 들어갈 때가 됐습니다. 재작년부터 영어공부 한다며 멋모르고 틀었다가, 배우고 있는 게 참 많아요. 이 드라마 한 편을 마무리하면 늘 아쉽고 쓸쓸한 기분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회 반복을 꼭 찍어서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요. 정말 좋은 드라마를 알게 돼서 감사합니다. 제게 딱 필요한 드라마였어요. 사랑과 우정, 관계, 가족, 커리어, 독립, 등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거든요.

 

 

 

What about your carry-ons? (비행기에 갖고 탈 가방은 어딨는지 묻는 모니카)
...And she's kind of emotional, so no one say anything to set her off, okay? (레이첼이 지금 파리 가기전에 감정적인 상태니까 아무도 그녀를 자극할 만한 말을 하지말라고 미리 얘기하는 조이)
*set someone off : to cause someone to start doing something.
None of the amazing things that have happened to me in the last ten years, would have happened if it wasn't for you. (모니카에게 파리 가기 전에 작별인사하는 레이첼)
Oh, no. She took down Monica. (레이첼과 모니카가 한 방에 들어갔다가 모니카가 울면서 나오는 것을 보고 얘기하는 로스)
   *He won't be easy to take down. 
Because it is too damn hard, Ross! I can't even begin to explain to you how much I am going to miss you.
...
It's because you mean more to me. (로스가 모든걸 겪고나서(After all we've been through,) 왜 자신에게는 작별 인사 안해주고 이렇게 끝내냐고 따지고, 한참뒤 와서 격한 심정으로 얘기해주는 레이첼)

 


출처 IMDb 시청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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